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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AI·전동화로 오진율 확 낮춰…세계 최고 의료진 수준에 맞췄다” (메디인테크) - ECONOMY Chosun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0.09

 
[Interview] 日 장악 내시경 시장 도전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
 
 
내시경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의료기기다. 내시경 검진 횟수는 국내에서만 연간 2000만 건에 달한다.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의료기기인 내시경을 거의 일본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위와 대장 같은 소화기를 볼 수 있는 연성 내시경은 일본의 올림푸스, 후지필름, 펜탁스 세 회사가 95%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내시경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몸 안을 촬영하는 장비다. 카메라를 만들던 일본 기업들이 50여 년 전에 내시경 시장에 진출하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고, 지금은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올림푸스의 시장 점유율이 70%를 웃돌 정도로 압도적인 강자다.
 
한국 의료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의료기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장비가 고장 나면 제때 수리를 받기가 어렵고, 한국 의료진이나 환자의 특성에 맞게 장비를 바꾸는 것도 힘들다. 현장 의료진이 의료기기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내시경 국산화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이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원 출신인 이치원 대표와 김명준 부대표가 만든 ‘메디인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2020년 설립된 메디인테크는 순수 국내 기술로 연성 내시경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95억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고, 2022년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치원(왼쪽) 메디인테크 대표와 김명준 부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메디인테크 사무실에서 직접 개발한 연성 내시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흥구 객원기자
  
 
(...중략 ...)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한 국고보조금은 물론 향후 시장 진출까지 고려해 인허가 컨설팅, 다양한 병원의 임상 자문단 위원 모집까지 도움을 받았다. 내시경은 100% 외국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절실했는데, 기존 외국산 제품과 특허 분쟁을 대비해 지식재산권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비하는 데도 도움을 받았다.”
 
 
 
내시경의 국산화가 필요한 이유는.
“한국 의사들의 실력은 이미 세계에서 최고다. 그런데 한국산 의료기기는 의사들의 실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와 진단을 제공하려면 한국 의료진의 요구를 의료기기 회사가 맞춰야 하는데, 외국산 의료기기 회사는 소통이 어렵고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도 않는다. 일본산 내시경은 고장이 나도 수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한국 의료진이 제기하는 불편을 제품 개발에 제대로 반영해 주지 않기 때문에 한국산 내시경에 대한 현장의 기대가 크다. 의료기기 산업이 성장한다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의료진의 역량과 더불어 한국이 진정한 의료 선진국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종현 조선비즈 기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출처 : 이코노믹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