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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 ④ 페북·뉴욕대 개최 MRI영상 딥러닝 대회 1위 휩쓴 저력...“이제 MRI 세계 시장은 우리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9.21

에어스메디컬, 혁신 제품으로 세계 시장서 속도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에어스메디컬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MRI 가속화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 을 통해
촬영한 MRI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김흥구 객원기자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AI)기술과 자기공명영상(MRI)을 결합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만든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9개월 만인 현재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9개 국가 250개 병원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제품을 정식으로 선보인 지 1년만에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공대 출신과 의대 출신이 의기투합해 함께 만든 회사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출신인 이진구 대표와 서울대 의대 출신 정근우 연구책임자가 2018년 10월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이혜성 대표가 이끌던 아티큐(artiQ)를 흡수합병했다. 이혜성 대표는 KAIST 바이오·뇌공학과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2019년 9월 AI·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아티큐를 설립했다. 지난해 아티큐와 에어스메디컬의 흡수 합병으로 이진구 대표와 함께 에어스메디컬을 이끌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미국 빅테크 페이스북(현 메타) AI연구소와 뉴욕대 의대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자기공명영상(MRI) 가속영상 딥러닝 복원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2년에 걸쳐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MRI는 엑스레이(X-ray)나 컴퓨터단층촬영(CT)과 달리 방사선 피폭이 없어 안전하고 연부조직의 대조도가 뛰어나 임상적으로 중요한 촬영 기법이다. 하지만, 촬영 시간이 30~40분이나 걸린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환자도 불편하고, 병원도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최근 MRI 기술 분야 연구의 주요 방향성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빨리 찍을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물리학적, 수학적 연구와 시도가 이어지고 있찌만 여전히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딥러닝AI 기술이 이를 풀 열쇠로 떠올랐다. 페이스북과 뉴욕대 의대가 연 경진대회에서 이름도 없던 국내 스타트업이 1등을 한 것이다.
 
에어스메디컬이 MRI 가속 영상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의료기기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바로 ‘스위프트엠알’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영상 품질 훼손 없이 동일 시간 내에 처리 가능한 촬영 건수를 늘려 의료기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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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정부의 정책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제품 개발과 상용화 등의 각 단계에서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 정부 부처가 구성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은 의료기기 국산화와 이를 위한 실증 및 검증을 지원해준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투자 유치를 통해 시장 검증을 받고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에 최대 200억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AI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정맥 채혈 술기 자동화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며 “AI, 로보틱스기술 등을 활용해 세계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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